그런데,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 위로부터 임하는 평안이 좀 별납니다.
천사가 나타나 결혼하지 않은 처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될 것을 얘기하면서 평안을 말합니다.
도대체 결혼하지 않은 처녀가 아이를 갖게 되었는데 그곳에 무슨 평안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평안은커녕 그야말로 죽음의 공포가 있어야 할 상황입니다. 그 당시 이런 일은 돌로 맞아 죽어도
할 말이 없던 시대거든요. 그런데 이상하죠. 보고 있는 옆에 사람은 불안한데, 정작 죽음의 공포에
빠져야 할 마리아는 하나님께 영광의 찬양까지 합니다. 정말 평안한 마리아를 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 제자들, 너무나 불안함과 공포 속에서 떨고
있는 그들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이 유령인줄 알고 패닉상태가 됩니다. .
그 당시의 사람들은 유령을 보면 죽는다는 생각을 했다더군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런 그들에게 평안함이
있으라고 하십니다. 신기한 것은 제자들이 그 평안함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평안으로 그들의 삶이
놀라운 인생으로 변화가 됩니다. 어떤 협박과 위협에서도 평안합니다. 분명히 평안함을 깨트리는 상황인데도
요동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있는 평안함이 그 모든 상황들을 다스리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주변의 상황으로만 평안을 찾고 알던 사람들이 어느새 그 평안으로 주변의 상황을 다스려갑니다. 인생의
파도를 잠잠하게 합니다. 환경을 초월합니다. 설령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무엇인가를 잃어도, 슬픔과
놀람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속에 있는 평안함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의 평화,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입니다.
이 평안을 갖고 사는 인생이 참 행복합니다. 저에게 그 평안이 위로부터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그 평화가
나의 삶의 모든 일들을 다스려갑니다. 슬플 때도 있지요. 우울할 때도 있어요. 놀라고 당황스러운 일도 있어요.
인생을 살면서 주변의 파도가 없을 수 없잖아요. 그런데 그 파도들로 인해 놀라고 무섭고 화나는 것은 잠시구요,
곧 하늘로부터 임한 예수님의 평안으로 저는 또 평안함을 갖습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이 평안을 나누고 싶습니다. 위로부터 오는 이 평안,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참된 평안을...
주님 안에서 임영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