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이라는 코너를 만들었다고 저에게 글을 올리라고 하네요.
글쎄요 매주일, 그리고 거의 매일 새벽마다 제 설교를 듣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나요?
혹시 설교가 너무 짧다고 느끼셔서 칼럼까지 쓰라고 하는 것은 아니겠죠^^.
너무나 많은 말과 글의 홍수 속에서 또 하나의 그저 그런 이야기를 쓰게 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도 생기네요.
이곳에서 무슨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까 이런저런 궁리를 해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생각, 성경을 강해하는 설교시간에 말하지 않았던 것,
교회에 대한 저의 생각과 신앙,
하고싶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
그런 얘기들을 나누면 되는 것가요?
전에 아버지 목사님께서 들려주셨던 그 시를 올려보는 것으로 목회칼럼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교회의 모든 형제자매들이 이 고백을 함께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 속에서요.
그날.
나는 마른 막대기
꺾이어 재가 될 수밖에 없던 운명
그날 밤
어두운 장막에서 그분의 말씀의 빛이 나를 감싸고
신비한 생명으로 다시 꽃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
나는 나귀 턱뼈
뜨거운 사막에서 잊혀 질 수밖에 없던 운명
그날 그곳
그분의 손에 나의 전체가 사로잡히고
그분의 능력으로 전사의 도구가 되었다.
나는 작은 나귀
무관심 속에서 무거운 짐을 질 수 밖에 없던 운명
그날 그 아침
쓰시겠다 할 때, 나일줄 몰랐으나
그분의 몸을 나의 작은 등에 태웠고
그분의 영광으로 종려가지를 밟았다.
나는 질그릇
허드렛으로 쓰이다 깨지면 버려질 운명
그날 그렇게
그분의 보화가 내 안에 담겨지고
그분의 존귀함으로 주인의 자녀가 되었다.
아름다운 시입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만남으로 인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았습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 했습니다. 모두 열심으로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