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쏜 살과 같이 빠르게 지난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칠리왁 한인 장로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한 것이 벌써 만 3년이 지나 4년차를 한참 달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교회로 부임해 올 것을 아직 모를 때에, 교회 부임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3,4개월 전부터 저의 가슴에는 "예수의 사람들"이라는 말이 계속 들려왔었습니다.
평소 '예수'라는 단어보다 '주님'이라는 단어를, '예수의 사람'이라는 말은 생소하고 '크리스천', '기독인'이라는 단어로 주로 사용하던 저에게는 참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안식년을 취하고 있던 저는 다음 사역의 자리를 허락하시면 "예수의 사람들"이라는 이 문구가 무엇인가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해야 하지 않겠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일테면 개척을 할 경우, 좀 길지만 교회 이름을 이것으로 한다든지 말이죠.
그런던 중에 우리교회의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저 이 귀한 문구는 나의 일생에 또 하나의 정신으로 자리잡나보다 했어요. 그런데 산책을 하며 우리교회를 생각하기도 하고, 하나님께 기도도 드리는
중에 주님께서 제 마음 가운데 강한 감동을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칠리왁 한인 장로교회를‘예수의 사람들’되게하라.”
제가 우리교회의 부르심을 따라 이곳으로 오면서 교회의 목적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 세상에 참된 행복을 전하는 사람들로 삼게 된 것은 바로 주셨던 그 감동에 대한 순종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의 사람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변화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의 브랜드네임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 되고 싶은 간절함으로 사역하여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섬기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의 모든 교우들 하나하나가 '예수의 사람들'이라는 신분을 갖고 그 모습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