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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교회 단합회 다녀 온 아내를 보면서

조회 수 6373 추천 수 0 2015.02.07 12:09:44

2월 7일 토요일

빗줄기가  굵게 내리는 아침 8시


여선교회 백권사님, 이집사님, 유권사님, 박집사님, 조집사님이 함께 베더리버를 걸었습니다

왕복 10km는 되는 길입니다

혼자서는 다녀오기 힘든 곳을 다녀왔습니다


가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힘들어서 ㅋ


힘들면 당연히 생각나는 한 분

오직 그 분 만 더욱 생각하며,  걸었을 것 같습니다


"생각"      


하나님 말씀을 생각,


깊이 생각 합니다

...

...


어느 새,  


성령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백권사님이 준비해오신 따뜻한 커피와 삶은 달걀은 지친 몸을 달래는데 최고의 피로영양제였을 것 입니다.

항상 철저한 준비로,  교우 한 분 한 분을 챙겨주시는 백권사님의 따뜻함으로,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가 전해집니다.


칠리왁!

처음엔 고추 밭이 많은 곳이여서, 이름에 칠리가 들어갔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시골인 것 같으면서 시골이 아니고, 도시인 것 같으면서 도시가 아닌 도시, 

매일 산 아래 구름이 그림처럼 걸려있고,  

넓은 농장과 산 언저리 블루베리 농장, 야생이 살아있는 숲 속,

산 속에는  넉넉히 넓은 호수가  배를 띄워 놓고 가족이 함께 즐기게 해줍니다.

여름이 오기 시작할 때 쯤, 에반스로드를 뒤덮는 옥수수 밭의 거름냄새,

다른 도시를 다녀 오면  "이제 집에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편안한 마음이 듭니다.


칠리왁의 아름답고 정겨운 목가적인 모습들이  마음을 평안하게 휘어잡습니다.


하나님의 품이 이런 곳일 것 같다라는 생각, 우리의 리더이신 예수님를 항상 생각하며 살 수 있는 영성의 땅 인 것 같습니다.


"이 곳이 나의 땅 끝 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항상 좋은 땅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이민 선배님들이 겪고 계시는  힘든 이민생활이지만, 자녀들의 크는 모습 보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익히니,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느끼시면서,  영적 성장이 되실 것 같다, 라고

조심스레 부러운 생각해봅니다.


이제 들어 온 아내가 비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열심히 오늘 걸었던 베더리버 얘기를 해줍니다.

저를 쳐다보는  생기있는 눈동자가, 나이도, 지침도, 시름도, 걱정거리도, 모두 잊게 해줍니다.

저로 하여금  함께  그 길에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생동하는 생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사랑해요 ~ 여보 ㅋ


사랑합니다 하나님


이민 초년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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