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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가득한 오후

조회 수 2989 추천 수 0 2013.08.16 10:42:43

햇살이 가득한 오후, 평화로와 보이기까지한 공원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모여 즐겁게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엄마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벤치에 삼삼오오 앉아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는 누가 어느 아이의 엄마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놀고 있는 자리에서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기면 얘기는 다릅니다. 위험한 상황이든지, 혹은 아이에게 어려운 상황이 되면 그 아이의 엄마는 어느새 아이 곁에 와서 아이의 손을 붙잡아 줍니다. 상황에 따라서 엄마가 곁에 있음을 알려 주기도 하고 얼른 아이를 데리고 그 자리를 피하기도 합니다. 누가 어느 아이의 엄마인지 알 수 없던 사람들도 누가 누구의 아이인지 확실하게 아는 순간입니다. 심지어 놀이에 몰두하느라고 엄마의 존재도 잊고 있던 아이조차도 엄마가 곁에서 자기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예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확인하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물론 우리의 생활 속에서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잘 이루어질 때에 우리는 ‘아!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구나.’하고 감사와 예배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삶에 순조롭고 복된 모습이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에는 전혀 다른 의미로 전해집니다. 그들은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열심히, 성실해서 그렇지’라고 여기든지 아니면 운이 좋아서, 투자를 잘 해서, 학벌이 좋아서, 유산이 많아서, 사람을 잘 만나서 등등, 하나님과는 전혀 관계 없는 일들로 여깁니다. 그들이 예수의 사람들의 일상을 보며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는 오히려 우리가 인생의 풍랑과 장벽을 만났을 때입니다. 그 때에 우리가 어떤 모습을 갖는가로 우리가 정말 하나님과 관련된 사람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확인하고 하나님의 손을 잡고 그 도우심을 힘입고 모든 풍랑과 장벽을 해결해갈 때에 ‘과연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다르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때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셈이지요. 어떤 경우는 우리조차도 세상 놀이에 몰두하다가 비로소 그 때에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기도 하구요. 인생의 풍랑과 장벽을 만났습니까?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호자이며, 우리의 아버지이심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때입니다. 엄마의 손길을 거절하지 않고 붙잡는 아이처럼, 하나님의 손을 붙잡으십시오. 그 손은 전능자의 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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