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요 12:12-19, 19:14-16
군중들의 의견은 얼마나 빨리 변하는지요! 예수님이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은 주님을 왕으로 세우려고 환호하며 맞아들였습니다. (요12:13) 그러나 그 주말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요19:15) 나는 바로 내 자신이 그런 변덕 심한 군중의 한 사람임을 깨닫습니다. 나는 승리하는 팀을 응원하기를 좋아하지만 그 팀이 지기 시작하면 응원하기가 싫어집니다. 나는 새롭고 재미난 활동의 일원이 되기를 좋아하지만 활동의 중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면 나는 금방 흥미를 잃고 떠납니다.
나는 예수님이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실 때 따르기를 좋아하지만 예수님이 나에게 어려운 일을 행하도록 기대하시면 숨어버립니다. 군중의 한 사람으로 무리속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재미난 일입니다. 예수님이 똑똑한 사람들보다 더 똑똑하게 행하실 때 그리고 권력자들을 그들 모르게 조종하실 때 예수님을 신뢰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마12:10; 22:15-46) 그러나 주님이 고난과 희생과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하시면 나는 망설입니다.
나는 십자가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확신이 없습니다. 결국 안전한 곳에서 주님을 위해 감히 나서지 못한다면 주님을 반대하는 군중들 속에서 주님을 위해 나설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이 변덕심한 제자들을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가 헌신된 제자가 되게 하셨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기 위해서 다음의 구절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롬5:8, 롬8:37-39, 히13:5-8, 요일3:1)
주님을 향한 헌신이 자라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는 온전히 헌신된 제자들을 찾으십니다.
(Our Daily Bread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