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학생들의 고심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등록금이 바로 걱정의 근원이다. CIBC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전국의 대학생 중 51%가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대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얻은 빚은 학비, 책값,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쓰여진다.
그렇다면 대학 과정을 마칠 즈음 학생들은 얼마만큼의 빚을 지게 될까? 이 질문에 대한 학생들 73%의 답은 “1만달러 이상”이다. 대출 규모가 2만5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에는 학생들 40%가 동의했다. 상당수 학생들이 빚과 함께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는 얘기다. 학생들 중 66%는 “이 빚을 갚기까지 5년 이하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티나 크래머(Kramer) CIBC 소매 및 비즈니스 뱅킹 부문 부사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정적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서는 대출 상환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빚을 줄이고 이를 갚을 수 있는 실질적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CIBC의 앞선 여론조사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름철 일자리로는 등록금 등을 마련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일자리를 얻은 학생들 중 53%는 이번 여름 자신의 벌이가 1001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