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심사 적체 현상이 완화됐다. (조)부모 초청이민과 전문인력이민의 신규 접수 자체를 잠정 중단한 결과라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민 수속 기간을 줄이기 위해 2008년 2월 이전 접수된 전문인력이민 신청서를 폐기하는 강수를 두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하지만 정부의 태도는 단호했다. 적체 현상이 심화되면서 고급 인력 유치가 어려워졌다는 게 정부측 입장이다. 제이슨 케니(Kenny)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나치게 긴 이민 수속기간은 유능한 인재의 국내 유입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적체 수준은 2008년 이후 40% 가량 줄었다. 케니 장관은 “이민제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하는데 적체현상 해소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문인력이민 등의 신규 접수가 재개된 이후에도 수속 기간이 늘어나지 않도록 애쓸 방침이다. 케니 장관은 “노동시장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밴조선에서 퍼옴)